기차가 로켓이 되는 순간, 나는 정답을 지웠다

우리 트니는 바퀴 달린 모든 것의 광팬이다. 띠띠뽀, 덤프트럭, 타요 버스… 거실 바닥은 늘 트니가 깔아둔 교통수단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그런데 오늘, 꽤나 충격적이고(?) 귀여운 장면을 목격했다. 바닥에서 신나게 굴리던 차들을 한 움큼 움켜쥐더니, 갑자기 하늘을 향해 번쩍 들어 올리는 게 아닌가. “로켓 발사!! 슝~!!” 깔깔대며 웃는 트니 손에서, 땅 위만 달려야 했던 기차와 … Read more

칭찬이 애를 망친다: 진짜 자존감은 도화지 위에서 나온다

미술 학원 보내면 애들 자존감이 높아진다고들 한다. 근데 현장에서 애들 가르쳐보면 안다. 그건 절반만 맞는 소리다. 영혼 없는 “우와 잘했네” 한마디나, 선생님이 다 그려준 예쁜 결과물 하나 받아 든다고 자존감이 생길까? 절대 아니다. 그건 그냥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착각’일 뿐이다. 진짜 자존감은 칭찬이 아니라 도화지 위에서의 ‘자기 주권’에서 시작된다. 🚫 영혼 없는 칭찬은 독이다 “와, … Read more

‘잘 그리는 것’과 ‘창의적인 것’은 완전히 다르다

흔히 창의 미술이라고 하면 화려한 재료를 쓰거나 특이한 기법을 배우는 거라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진짜 창의 미술은 ‘손’이 아니라 ‘머리’와 ‘시선’에서 시작된다. 기술적으로 똑같이 베껴 그리는 건 훈련으로 가능하지만, 남다른 시각을 갖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니까. 결국 창의 미술의 핵심은 정답이 정해진 세상에서 “왜 꼭 그래야 해?”라는 질문을 던지는 법을 배우는 데 있다. 🚀 … Read more

2026 민주평통 사업계획 및 영종도 워크숍

2026년 시작과 동시에 민주평통 사업계획 확정하고 영종도 워크숍까지 다녀왔다. 벌써 2026년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활동은 2025년부터 시작했다. 내가 지원했던 가장 큰 이유는 ‘통일’이라는 주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멀고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린 게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통일에 대해 정말 관심이 없지만, 미술을 전공하고 특화된 내가 ‘미술’이라는 도구를 활용한다면 조금은 다르게 접근할 수 있지 … Read more

런던 석사 유학, 센트럴 세인트마틴에서의 기록

오랜만에 사진첩을 뒤적이다 런던 석사 유학 시절 사진들을 보게됐다. 내 인생에서 가장 치열했고, 동시에 가장 나를 깊게 들여다봤던 곳. 바로 런던 센트럴 세인트마틴(CSM)에서의 추억이다. 학교가는 길에 주로 24번 버스를 타고 등교를 했는데, 학교를 가는 2층버스 안에서도 버스 외부의 풍경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바빴던 일정을 소화해야만 했지만 너무나 감사했던 런던에서의 유학 생활. 디자인과 심리, 그 … Read more

배움의 무게와 나눔의 가치 : 동그라미재단 프롬프트 수업을 시작하며

준비하고 있는 AI 미술 교육 사업, ‘Arti’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최근 동그라미재단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단순히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한 학습이 아니라, 현재 내가 특허 출원 중인 ‘AI 정량 분석 및 맞춤형 교육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기술이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신청했던 수업이다. 커리큘럼을 보니 너무나 흥미로운 수업인데, … Read more

스몰웨딩에서 AI 미술 교육까지 : 변하지 않는 본질에 대하여

문득 책상에 앉아 과거의 기록들을 들춰보다가 2022년 지학사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던 웨딩문화의 변화에 대한 페이지에 내 스몰웨딩홀 사진을 다시 보게 되었다. 유명 연예인이 우리 스몰웨딩 공간에서 결혼해서 연예인 예식으로 떠들썩하기도 했고, TV 조선 방송까지 타며 참 열정적으로 운영했던 시절. 그때의 나는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선물한다는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시간이 흘러 지금의 나는 … Read more

추운 겨울, 26개월 아이와 실내 활동을 찾다가 발견한 ‘가산 아쿠아밸리’

2025년 가을 오픈한’가산 아쿠아밸리’ 요즘 날이 너무 추워 에너지가 넘치는 26개월 트니를 데리고 갈만한 실내 활동을 찾다가 가산 아쿠아밸리를 발견했다. 단순한 키즈카페보다는 아이가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형 컨셉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방문하게 됐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스태프들 무엇보다 이곳 직원분들이 참 인상 깊다. 아이들을 보는 태도나 인사하는 모습에서 진심으로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게 느껴질 … Read more

서울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시민평가단 우수 레포트 선정 및 발표

오늘은 최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진행했던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 단순한 참여를 넘어선 성과: 우수 레포트 선정 ‘서울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시민평가단’으로 위촉되어 활동하면서, 시민의 눈으로 환경 정책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사하게도 활동 중 제출했던 분석 보고서가 우수 레포트로 선정되었고, 성과공유회에서 그 내용을 직접 발표하는 기회를 얻었다. 공공 정책의 현장에서 내 제안이 가치를 … Read more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 미술이 문해력의 답이 될 수 있는 이유

아이를 예술가로 만들기 위한 교육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생각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하는 연습에 가깝다. 그림을 잘 그리지 않아도 괜찮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해 본 아이는 다른 영역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믿는다. 미술 교육은 그림을 잘 그리게 만드는 교육이 아니라, 생각 근육을 만들어주는 교육이라는 것을. 이 생각 근육은 요즘 부모들이 그토록 강조하는 ‘문해력’과도 맞닿아 있다. 글자보다 … Read more